서울시(시장 오세훈)가 QR코드를 찍으면 서울의 소식과 알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민 혜택 배달(택배)'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제공한다.
서울시민 혜택 배달은 시민들이 서울의 주요 뉴스와 정보, 이벤트 등을 확인할 때 마치 '택배'를 여는 것처럼 즐거움과 설렘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만들어졌다.
단순히 사업이나 정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메시지로 관심을 유도한다. 예를 들어 '걷기만 해도 10만원이 생긴다'는 메시지로 서울시의 '손목닥터 9988' 신청을 알리거나, '교통비 걱정 사라질 카드 매직'이라는 메시지로 '기후동행카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메시지를 클릭하면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상세 페이지로 연결된다. 서울시의 시의성 높은 4개 혜택이 2주에 한 번씩 새롭게 제공된다. QR코드를 찍으면 서울시 정보로 바로 연결되는 만큼 편리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QR코드 사용이 비교적 익숙한 청년 세대를 ‘혜택 배달’ 주요 홍보 대상으로 설정하고 대학가, 직장가, MZ 핫플레이스 등 청년들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용 QR를 배치할 예정이다.
지하철 을지로입구역과 삼성역, 교대역, 서울대입구역을 순환하는 2호선 전동차 내 액자형 광고와 홍대입구, 강남역, 성수 인근을 지나는 버스 모서리 광고 등에서 QR코드를 찾을 수 있다. 이밖에도 청년안심주택,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청년센터, 창업시설 등도 부착한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서울시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흥미롭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젊은 직원들과 홍보 방안을 고안한 끝에 나온 방안"이라며 "시민들이 택배를 개봉할 때의 기대와 설렘을 계속 느끼실 수 있도록 유익하고 즐거운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