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노래자랑’이 시청률 하락을 근거로 방송인 김신영에서 남희석으로 MC를 바꾼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시청률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남희석이 처음 진행을 맡았던 3월 31일 시청률은 5.5%를 기록했다. 이후 4월 7일 6.0%, 4월 14일 5.9%, 4월 21일 6.8%, 4월 28일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희석이 진행한 ‘전국노래자랑’의 평균 시청률은 5.8%다. 김신영이 진행한 1년5개월간 평균 시청률은 4.9%였다. 교체 직전에는 3월 3일 6.4%, 3월 10일 5.6%, 3월 17일 5.6%, 3월 24일 5.9%로 교체 후와 큰 차이는 없었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부터 44년간 방영된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故송해가 1988년 5월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았다. 그가 2022년 세상을 떠난 뒤에는 방송인 김신영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전국노래자랑의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MC였다.
김신영은 2022년 10월부터 후임 MC로 활약하다 약 1년 6개월 만인 3월 초 KBS 측으로부터 하차를 통보받았다.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져 항의가 쏟아지자 KBS는 "이번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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