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국가대표 김민종(양평군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종은 24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구람 투시슈빌리(조지아)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민종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18년 73㎏급 안창림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에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에서는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의 금메달이다.
또한 지난 21일 대회 여자 57㎏ 이하급 결승에서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 반칙승을 거둔 허미미(경북체육회)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지난 2019년과 2022년 동메달에 그쳤던 김민종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한 뒤 오는 7월에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 집중한다.
김민종은 8강에서 피젤 마리우스(슬로바키아)에 한판승, 4강에서 루카스 크르팔레크(체코)를 절반, 결승에서 투시슈빌리를 한판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78㎏ 이상급 경기에선 김하윤(안산시청)이 아시아 타바노(이탈리아)에 절반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유도 대표팀은 오는 25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다음 26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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