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상대로 대승을 거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한 김도훈호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는 지난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주민규(울산 HD),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 시티), 황희찬(울버햄튼) 등 주축 공격수들의 골 세례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핵심 자원인 손흥민은 물론, 이강인, 황희찬 등이 득점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또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는 '34세 54일'로 역대 A매치 최고령 데뷔골 2위를 기록했으며, '신예' 배준호는 데뷔전 데뷔골을 작성했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승점 13)가 된 한국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중국과의 최종 6차전 홈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해 각 조 2위까지 주는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조 1위를 확정하며 최종 예선에 올랐으나, 중국전 승리는 절실하다.
한국(23위)은 4월 FIFA 랭킹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3위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3위 자리를 유지해야만 3개 조로 나뉘어 진행하는 최종 예선에서 톱시드인 일본, 이란을 피해 비교적 수월하게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FIFA 랭킹 24위인 호주와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중국전 결과에 따라 순위기 바뀔 수도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이날 귀국한 이후 휴식을 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8일 회복 훈련은 팬들이 참여하는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된다. 김도훈호는 총 300명의 팬과 호흡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싱가포르전 이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