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尹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한 연장
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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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구속 기한이 연장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최근 명예훼손·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김 씨와 신 씨의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했다.

법원이 검찰의 연장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김 씨 구속 기한은 오는 9일, 구속적부심사를 받은 신 전 위원장의 구속 기한은 오는 10일로 늘어났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법원에서 구속적부심사를 받았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 구속이 적법한지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이들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2022년 3월6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던 시절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라는 의혹을 받은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했다는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해당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보도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선 개입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인터뷰 이후 신 전 위원장에게 건넨 1억6500만원이 허위 인터뷰 대가였다고 보고 있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이 금액이 인터뷰 대가가 아닌 신 전 위원장이 쓴 책값이었다고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와 돈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언론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전직 언론인 간부 한 명은 지난달 29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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