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문화예술센터, 13~14일 연극 "동물원이야기" 개최
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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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객석과 무대(대표 진경호)가 13일, 14일 양일간 무더워에 지쳐있는 심신을 따뜻하게 풀어줄 연극 ‘동물원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에드워드 올비의 작품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는 1958년에 쓰여진 1막짜리희곡으로, 인간 소외와 소통의 부재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서 벌어지는 두 남자, 피터와 제리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전개되는데, 피터는 중산층에 속한 안정적인 삶을 사는 남성이고, 제리는 고독하고 삶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인물로 그려진다.

제리는 피터에게 다가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이 경험한 동물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인간 사회도 마치 동물원과 같다고 비유하며, 결국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깊이 얽히게 되는 과정 속에서 두 사람 간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소통의 어려움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제리라는 인물을 통해 사회적 소외와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이전과는 다른 일상을 살게될 ‘뉴노멀’ 시대가 도래했고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큰 변화가 세대별로 미친 영향도 다를 것이다.

특히 세대간 차이가 두드러진 것은 ‘관계에 대한 인식’이었다.

코로나19확산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세대 보다 온라인 관계에 열려있는 Z세대의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런 변화는 사고하는 힘과 소통하는 힘의 균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점점 소외되어가는 오프라인의 공연문화를 젊은세대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그냥 웃고 즐기는 단편적인 온라인의 무분별한 sns콘텐츠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 사고하는 재미를 연극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느끼게 하고자 공연을 준비했다.

진경호 대표는 "우리 극단은 여러분의 희망과 사랑스러운 관심으로 단원들 모두가 열정적인 작업정신을 가지고 ‘살아있는 연극, 살아 있는 무대’라는 불국의 연극정신으로 끊임 없이 노력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관극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을 통하여 지역 연극의 발전과 연극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있는 무대! 이것이 우리 극단이 나누고 싶은 연극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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