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관위 "공천 하위 30%에 영남권 의원 가장 많아…경쟁력 볼 것“
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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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현역의원 평가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인 하위 10%와 경선득표율 감점 대상인 하위 30%에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영남권 공천 신청자 면접 평가 기준에 관한 질의에 "비율로는 영남의원들이 가장 많다. 하위 10%, 30%도 그렇다"며 "영남이라고 특별히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여러 사정들을 살필 텐데 이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는지,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또 당선된 분들이 국회에 들어왔을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여러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TK) 지역 국정농단 연루자들에 대한 공천 면접과 관련해서는 "부적격 기준이 있고, 위원들이 그 기준에 맞춰 심사할 것"이라며 "그 외에 다른 고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 중진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구 재배치 요청이 추가로 있느냐'고 묻자 "면접을 진행하면서 공관위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남 김해을 등 해당 지역구의 반발이 심하다는 취지의 질의에는 "희생을 요구했던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이 발표됐는데,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예상했던 후보가 나왔을 때 우리 당 후보들의 경쟁력 유무나 여러 상황을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구 조정이 있을 때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는 없다. 계양을도 마찬가지고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마포을을 간다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라며 "당원들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당의 결정을 따라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을 드리겠다"고 했다.

윤형선 전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단수 공천에 반발해 이의 신청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의 제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도 "공식적으로 지역구 재배치나 공식적으로 논의해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총선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대표 선임 기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위성정당 기준에 대해서는 "비례정당은 국민의힘이 원했던 선거제도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병립형을 주장했다"며 "국민들은 모순된 선거제도 때문에 만들어진 정당이지만 국민의힘과 같은 정당, 국민의힘과 같은 기준과 방향성으로 공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지도부와 공관위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위성정당 배치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세종·대전·경남·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다만 전날 부인상을 당한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에 대한 면접은 생략하고, 서류만 검토하기로 했다.

당의 요청에 따라 험지 출마를 결정한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과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도 이날 면접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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