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투척' 프로축구 인천, 홈 2경기 약 5천 석 규모 응원석 폐쇄
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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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물병 투척 사건과 관련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자진 신고제를 운영해, 자진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구단의 모든 재정 피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두 팔을 벌려 주먹을 불끈 쥐었다.

분노한 일부 인천 서포터스는 야유를 보내며 그라운드 안으로 물병을 던졌다.

요니치를 비롯한 인천 선수들의 만류에도 물병은 계속해서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이 물병에 급소를 맞아 쓰러지기까지 했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관련 내용으로 상벌위원회 회부와 징계 여부 등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인천은 자체적으로 선제 조치에 나섰다.

인천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진 신고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자진해 신고할 경우 구단의 민·형사상 법적 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고 구단 자체 징계만 적용하겠다”며 “자진 신고하지 않는다면 사진, 영상, 증언 등 증거 자료를 종합해 경찰서에 고발 조치하고 이번 사고로 인한 구단의 모든 재정 피해에 대해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은 우선적으로 오는 25일 광주FC전, 29일 울산 HD전 S구역(홈 응원석)을 전면 폐쇄하고, 잔여 홈 경기 경기장 전 구역 물품 반입 규정을 강화한다고 한다.

잔여 홈 경기 응원 물품 사전 신고제도 운영하며 관람 문화 개선을 위한 클린 응원 캠페인 역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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