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대출 금리 반년 만에 반등…주담대 3.91%로 7개월째 하락
24.06.28
2fa17445d5368ec723ae1599eadabce9585d6c4a343b8f477b2f157cbd1e9e0c109562ff12c5fb3e54a4c2936c18d401820b69fece09d1db366fc62a23e7d371

기준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단기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예금금리가 6개월 만에 올랐고,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상승하며 대출금리가 한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다만, 시차를 두고 시장 금리가 반영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 등 지표금리 하락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며 2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55%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해 6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예금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3.53%에서 3.55%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구체적으로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03%p)을 중심으로 0.03%p 상승한 3.53%로 나타났다.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0.02%p), CD(+0.02%p) 위주로 0.02%p 올라 3.64% 선에 다다랐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4.78%로 전월(4.77%)보다 올랐다. 한달 만의 상승 전환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주요 지표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대기업(+0.02%포인트)과 중소기업(+0.04%포인트) 모두 오르면서 4.88%에서 4.90%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는 4.49%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은 6.11%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단기지표금리 상승 및 중저신용자 비중 확대 영향이다.

반면 주담대 금리는 은행채(5년)와 코픽스 하락세에 3.91%를 기록하며 0.02%포인트 내렸다. 7개월 연속 내림세로 2022년 5월(3.90%) 이후 최저치다.

전세자금대출은 0.01%포인트 내린 3.90%로 6개월 째 떨어졌다. 일반신용대출은 0.09%포인트 오른 6.11%로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부 금융통계팀장은 "지표 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주담대 고정형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80%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대상월)는 3.56%로 0.04%포인트 내렸다. CD(91일)은 3.60%로 0.03%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지난달 1.24%포인트에서 1.23%포인트로 2개월 연속 축소됐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62.5%에서 58.6%로 3.9%포인트 하락했다. 3월(63.2%)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0.2%포인트, 93.6% → 93.4%)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변동형이 대부분인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확대되면서다.

서 팀장은 "고정형 대출이 늘면 금리 변동에 따른 차주의 리스크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은행간 고정형과 변동형 비중이 비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03%포인트), 신협(-0.08%포인트), 상호금융(-0.07%포인트), 새마을금고(-0.07%포인트) 도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02%포인트)과 새마을금고(+0.26%포인트)는 상승한 반면, 신협(-0.14%포인트), 상호금융(-0.06%포인트)은 하락했다.

공유하기
광고보고 콘텐츠 계속 읽기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뉴스
통영시, 부울경 지역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우수기관 선정
06.28
뉴스
해군교육사, 6월 28일 교육사령관 주관 신임 준사관 111명 임관식 거행
06.28
뉴스
경상남도 특사경, 드론 활용 환경오염 사업장 단속
06.27
뉴스
바이든-트럼프 '진검 승부' 미국 대선후보 첫 TV토론 시작
06.28
뉴스
헬륨기구 타고 한강 구경하자…내달 6일부터 '서울달' 무료 시범 운영
06.28
뉴스
이해련 창원특례시의원, “진해박물관을 ‘벚꽃 홍보관’ 으로”
06.28
뉴스
경상남도, K-수산식품기업 수출 활성화위해 해외시장 진출 경비 지원
06.28
뉴스
현대차, 2026년까지 생산직 신입 1100명 뽑는다
06.28
뉴스
낙동강청, 폐수 배출시설 부적정 사업장 16곳 적발
06.28
뉴스
거제시, 2024년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시설물 일제조사 실시
06.28
뉴스
하동 섬진강두꺼비 야시장, ‘청춘마이크 공연’ 개최
06.28
뉴스
5월 생산·소비·투자 모두 감소 반도체 생산 늘고 자동차 감소
06.28
뉴스
부산, 6대 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위험'…"2030 여성 11.3% 불과"
06.28
뉴스
예금·대출 금리 반년 만에 반등…주담대 3.91%로 7개월째 하락
06.28
뉴스
부산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미래 대중교통 도시 첫걸음!
06.28
뉴스
부산시, 동백전 큐알(QR)결제 경품추첨 이벤트 개최
06.28
뉴스
브로드웨이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한국 초연…박천휴 연출 데뷔
06.28
뉴스
경상남도, 도민을 대상 ‘재난안전 인식도 진단’ 진행
06.28
뉴스
민주, 전대 당원 표 비율 대폭 높여…이재명 단독출마 룰 '미결정'
06.28
뉴스
경상남도, 노동자 쉼터 40개소 확대 조성…3.6억원 투입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