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위, '6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게재…현직 1위 김종오 93억
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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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뒤 자진 사퇴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억여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6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지난 3월2일부터 4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59명이다. 신규 임용 19명, 승진 11명, 퇴직 19명 등이다.

이 중 눈에 띄는 고위 공직자는 지난 3월 퇴직한 황 전 수석이다.

재산은 총 20억6981만원으로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전세 임차권 14억4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등의 예금 1억8996만원, 증권 5억120만원 등을 신고했다. 채무는 1억2940만원이다.

황 전 수석은 지난 3월14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MBC는 잘 들으라"며 1980년대 정부를 비판한 언론인이 현역 군인들에 의해 '회칼 테러'를 당한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이틀 뒤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벌어진 지 엿새 만인 20일 자진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퇴직자 중에서는 정진욱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이 62억731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했다. 이전 신고액인 58억3715만원보다 약 3억7000만원 늘었다.

퇴직자 재산 2위는 49억4809만원을 신고한 이성희 전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었다.

본인 명의의 경기 광주·성남·용인 등 토지 14억7441만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19억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건물 7억6381만원, 예금 5억2317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어 류임철 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16억8034만원, 예금 11억9098만원 등 39억7912만원을 신고해 퇴직자 재산 3위에 올랐다.

이달 현직 등록 대상자 중에선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총장의 재산이 93억144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부총장은 본인·배우자·장남의 토지가액 14억43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등 건물가액 31억1356만원을 각각 소유했다. 본인·배우자·장남 명의의 예금 18억2217만원, 증권 27억5441만원도 각각 신고했다.

이 부총장에 이어서는 김현욱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52억7569만원을 신고해 현직자 재산 2위에 올랐다.

부부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분양권 23억4000만원, 용산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 13억원, 예금 11억8488만원 등이었다. 채무는 12억3997만원이었다.

3위는 43억8663만원을 신고한 이상갑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으로, 증권만 31억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종로구 홍파동 아파트 전세 임차권 8억7000만원, 예금 3억5397만원 등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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